템페스트 오브 아포리아
금 BL
“Deus videt. (신께서 보고 계신다.)” 아포리아(Aporia) 집권 51년, 갑작스러운 특수 인류들의 발현으로 인해 혼란의 시대를 맞이한 대한민국. 정부는 오류 생물을 처리하는 특수 인류 전담반 뷔데트를 개설한다. 뷔데트 소속 코드 네임 쿨 키드, 한수오는 특별한 임무를 맡게 된다. 다름 아닌, 강화인간 집단인 에스페란토에 스파이로 잠입하라는 것. 그런데 만나게 된 강화인간, 레프 보닌이 어딘가 좀 많이 이상하다. “고개 좀 들어봐. 얼굴을 봐야 당신을 고용할 건지, 말 건지 확인하지.” 비록 엉망진창인 첫 만남이었지만, “많이 아픈 거냐고.” “아… 조금요. 원래 이렇게 자주 아픈 편이 아닌데도….” “물수건이라도 얹어줘?” 알게 모르게 신경 쓰며, --그냥.-- --네?-- --닥터를 지키고 싶어졌어.-- 유독 자신에게만 다정하게 구는 레프에게 점점 스며들게 되는데…….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수많은 의심과 오류생물들의 공격에 고군분투하는 수오. 어쩐지 이 임무, 시작부터 잘못된 거 같다. 마치고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까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