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백의 흔적
금 BL
‘나르예야, 네가 음인이 되면 내 음인이 될래?’ ‘아우가 양인이라면 형님은 아우가 싫으실까요?’ 자신이 양인이 될 거라 믿던 황자 이서요 그러나 열셋이 되던 날 행해진 의식에서 평인임이 밝혀지자 황자 신분과 모든 것을 빼앗긴 채 궁에서 내쫓긴다 황궁의 화려함도, 자신의 과거도, 자신이 만약 양인이 된다면 반려로 삼겠다 했던 나르예도 잊을 무렵 이서요 앞에 나르예가 나타난다 그것도 그가 빼앗긴 모든 걸 가진 채로 “제 꿈을 꾸세요 제 생각을 하세요 저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