더티 매리지
일 로맨스
난생처음이었다.이름도 모르는 남자와 하룻밤을 보낸 것은.“어때요? 양아치에 개차반,발정 난 개새X랑 섹스한 소감이.”사랑을, 결혼을 바란 적도 없다.그저 내 행복만 바란다는 엄마의 욕심을 떨쳐내지 못해서착한 딸 역할에 충실하고자 나간 자리였다.…그런데 이 남자를 다시 만날 줄이야.번듯한 외모에 밉살스럽게 말하는 이 남자는 ‘권주혁’.중압감을 버티지 못해 무너져버렸던 지난밤,‘윤나진’의 일탈의 상대였다.무시무시한 소문의 남자로부터,일탈이라는 이름의 실수로부터최대한 멀리, 전속력으로 도망치려 하지만나진에게 단단히 빠진 남자 ‘권주혁’은그녀의 거절도, 간곡한 부탁도 아랑곳하지 않고무섭게 직진해 온다.